
[뉴스레몬=박준연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6년5개월만에 사망했다.
삼성측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오른 고인은 삼성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만들었다.
이 회장은 남다른 집념으로 삼성을 키웠으며 1987년 1조원이던 시가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40배나 성장시켰고 총자산 500조원을 이뤘다.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스마트폰시장 1위를 달성했으며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일궈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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