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레몬=한명희 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의 한 공원묘지 이용객 A씨는 12일 이른 추석 성묘를 위해 이 공원묘지를 찾았다가 참담한 현장을 맞닥뜨렸다
묘지 바로 옆에는 장맛비에 무너진 토사가 흘려내려 있었고 묘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 공원묘지는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조성된 묘지 석축이 무너지고 토사가 흘려내려 봉분 78기가 매몰됐다.
일부 이용객들은 수해가 났는데도 공원묘지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원묘지 관계자는 "서둘러 복구하려고 했지만, 지난달 초 연이어 비가 내리고 태풍까지 잇따르면서 지연됐다"며 "추석 연휴 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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