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부부, 산책 중 '무단 촬영' 한 파파라치 고소
상태바
영국 해리 왕자부부, 산책 중 '무단 촬영' 한 파파라치 고소
  • 박경림 기자
  • 승인 2020.09.04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아들 아치 [EPA=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아들 아치 [EPA=연합뉴스]

[뉴스레몬=박경림 기자] 영국 해리 왕자(35) 부부가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찍은 파파라치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마클 왕자비와 아들 아치는 런던 고등법원에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악용 등을 이유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사진 에이전시인 스플래시와 런던에 있는 대리회사에 소송을 걸었다 .

   
고소 이유는 마클 왕자비가 아들인 아치와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공원 산책을 하는 사진이 파파라치에 찍혀 언론에 게재됐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 측을 대리하는 조너선 반스 변호사는 마클 왕자비와 아들 아치가 사생활 보호를 원하지만, 동의나 묵인 없이 사진이 찍혔다고 주장했다.

  
반스 변호사는 소설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이 자녀 사진과 관련해 승소한 판례를 언급했다.


롤링은 2008년 자신의 다섯살 아들 사진이 찍히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부모의 허락 없이 셀러브리티 자녀의 사진을 찍어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스플래시 측은 마클 왕자비와 아치가 공인인 데다 묵시적으로 사진 촬영을 승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 독립 선언에도 불구하고 연간 300만 파운드(약 47억원)의 세금으로 경호를 받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원에서 산책할 경우 사진이 찍힐 것이라는 점을 마클 왕자비가 이미 알고 있었으며,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12살 때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끈질긴 추적을 피하다 차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은 뒤로 언론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내왔으며, 아내 마클 왕자비에게 다이애나비의 비극이 재연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말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