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89% '국가고시 응시 취소…서울의대교수들 정부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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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89% '국가고시 응시 취소…서울의대교수들 정부 결단 촉구
  • 이유림 기자
  • 승인 2020.08.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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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공
(사진=의협 제공)

뉴스레몬=이유림 기자]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국가고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서자 제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보호하겠다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나섰다.


교수진은 "즉각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공론화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필수 비인기 전공과목 인력 부족 등 정부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추진되는 비현실적 대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국가고시 접수를 철회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들의 집단행동은 불합리한 정책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순수한 열정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들은 "의료계 파업과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가고시 일정을 고려할 때 9월 초가 지나면 의·정 대립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며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은 25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실기시험 접수 인원 3천172명 중 2천823명(89%)이 응시 취소 및 환불 신청서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제출하며 시험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 파업 대응 방침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의대생 국가시험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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