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 확진자 '21명' 입원대기...음압병상 확충·생활치료센터 운영 늑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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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코로나 확진자 '21명' 입원대기...음압병상 확충·생활치료센터 운영 늑장 대처
  • 이유림 기자
  • 승인 2020.08.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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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상 의료진(사진=연합뉴스)
음압병상 의료진(사진=연합뉴스)

[뉴스레몬=이유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격리 음압병상에 입원하지 못한 대기 환자만 강원지역에 21명에 달한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5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음압병상은 71개다. 이날 강원대병원에 6개 병실이 추가 확보되면서 병상은 모두 77개로 늘었다.


강릉의료원 마련된 2개 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해 비워뒀기 때문에 실제 가동 중인 음압병상은 75개다.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들은 원격진료를 받고 있으나, 안정적인 치료는 물론 이동 동선·감염 경로 파악 등 관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오는 29일 원주의료원에 30개 병상을 늘린 데 이어 1일 속초의료원 24개 병상, 2일 강원대병원 12개 병상, 7일 강릉의료원 9개 병상 등 81개 음압병상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음압병상의 추가 확보 계획은 이미 시기를 놓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원주시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는 대책도 서둘러 내놨지만, 실제 가동은 오는 27일 오후에나 가능하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신천지 때나 이태원발 확진자 증가 당시에는 음압병상을 많이 확보했으나 실제로 가동이 안 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원주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대처 시기를 놓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증환자와 무증상자가 오는 27일 오후부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게 되면 음압병상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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