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노동절 130주년 맞아 "코로나19 고용한파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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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노동절 130주년 맞아 "코로나19 고용한파 대비해야"
  • 전상민 기자
  • 승인 2020.05.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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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고용대책' 3차 추경 신속 추진", 통합 "과감한 규제완화로 양질의 일자리"
코로나발 고용 충격…일자리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 (CG)
코로나발 고용 충격…일자리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 (CG)

[뉴스레몬=전상민 기자] 여야는 1일 노동절 130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고용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초점을 맞췄고,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고용 정책을 비판하며 과감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또한 여야는 일제히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은 코로나19 경제 위기의 시작에 불과하고 고용 한파는 예고된 현실"이라며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를 위해 "2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준비하겠다"며 "실물경제 회복과 고용충격 대책 등이 담길 3차 추경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대변인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의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자"라며 "민주당은 성실한 노동의 결과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희생이 되지 않도록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 발 고용 쇼크는 현실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절박하다"며 "현 정부의 대책은 54조원을 쏟아붓고도 19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한 기존 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정부 들어 근로자와 청년들은 질 낮은 단기 일자리로 내몰렸다"며 "과감한 규제 완화와 경제기조 전환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진정한 근로자의 날의 의미에 부합하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라"고 촉구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노동절 메시지에 대해 "이천 화재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130주년 노동절 정의당 기념식에서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의 전철을 밟아 코로나 양극화로 가는 길, 노동과 기업이 동반 생존하는 정의로운 위기 극복의 길의 갈림길에 있다"며 "정리해고 없는 기업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국민 실업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정의로운 위기 극복의 모범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과 사회 각계에 "코로나19 정리해고 방지를 위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노동3법 사각지대에 있는 일용직 근로자였다"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노동의 가치가 여전히 목숨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환경에 놓여있음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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