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차부품 수급 차질 가능성…재고 한두달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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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차부품 수급 차질 가능성…재고 한두달치 확보
  • 김보람
  • 승인 2020.03.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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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멈춘 한국GM 부평1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산 멈춘 한국GM 부평1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스웨이=김보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으로부터의 자동차 부품 수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체는 현재 한두 달 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파고를 견뎌내고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자동차업계가 현재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부품업계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운영자금 대출, 기존자금 상환 유예 등의 과감한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사업주가 확진자 발생에도 근로자의 휴업, 휴직 등을 통해 고용 유지를 하는 경우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절차를 보다 합리화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한국 완성차 수출의 69.1%, 부품 수출의 54.2%를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완성차 공장과 판매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완성차와 부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9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자동차 일평균 수출은 13.5%, 일평균 생산은 8.1% 감소했다. 내수는 0.2% 하락했다.

특히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부품은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완성차업계는 유럽에서 많이 수입하는 주요 부품의 재고 상황을 긴급하게 점검한 결과 현시점에서 한국 완성차업체는 1∼2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유럽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가 안전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 통관, 수송 편의 제공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품기업이 당분간의 위기를 버텨낼 수 있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주력산업 채권담보부증권(P-CBO) 공급 규모를 7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별 지원 한도도 대폭 늘린다.

올해 정부의 자동차부품 기술개발 자금 3천200억원은 상반기 중 신속하게 집행한다.

19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추가적인 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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